고창운곡람사르습지에서 ‘반짝반짝 동행 여름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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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운곡람사르습지에서 ‘반짝반짝 동행 여름 캠프’
  • 김종성 기자
  • 승인 2018.07.0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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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한 자연 속에서 먹고, 자고 ‘재밌어요!’
고창군이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1박2일 동안 운곡람사르습지 일원에서 반딧불이와 함께하는 ‘반짝반짝’ 동행 여름캠프를 실시했다.‘반짝반짝 동행 여름 캠프’는 운곡람사르습지의 생태적 우수성을 알리고 생태관광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생태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새만금지방환경청이 주최하고 고창운곡습지생태관광협의회(회장 김동식)가 주관해 마련됐다.고창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에서 선착순으로 모집된 참가자 20여명과 담당 공무원, 운곡습지생태관광협의회원 등은 운곡습지탐방안내소에 상주하고 있는 자연환경 해설사와 동행해 운곡람사르습지를 밝게 비추는 반딧불이 체험 행사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국내 반딧불이는 애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늦반딧불이 세 종류로 이번 캠프에서 볼 종은 흔히 개똥벌레로 불리는 애반딧불이로 6월말에서 7월초 밤 9시경에 별처럼 예쁜 빛을 뿜는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한 참가자들은 애반딧불가 빛을 내뿜는 모습을 보며 호기심 가득한 모습으로 자연 속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아울러 이번 캠프에서는 반딧불이 관찰 외에도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첫째 날은 나무 목걸이 이름표를 만들고 참가자를 소개한 후 운곡람사르습지를 탐방하기에 앞서 람사르습지에 대한 이해 및 운곡습지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운곡습지의 여름밤을 느꼈다.둘째 날은 2014년 생태관광우수마을로 선정된 용계마을 산책을 시작으로 고창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휴식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호암마을 명상센터에서 다도체험을 진행한 후 지난 5월초 개관한 고창 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 전시실을 둘러보고 용계마을 생태밥상 체험을 마지막으로 이번 캠프를 마무리했다.군 관계자는 “환경지표곤충인 반딧불이 볼 수 있다는 것은 고창운곡람사르습지가 청정지역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름답고 낭만적인 여름밤을 밝히는 반딧불이를 보며 자연환경의 가치와 감수성을 깨워주는 생태관광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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