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신림면, 1읍면 1명소 가꾸기 사업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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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신림면, 1읍면 1명소 가꾸기 사업 돋보여
  • 김종성 기자
  • 승인 2018.06.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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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신림면이 1읍면1명소로 지정·관리하고 있는 효감천(전라북도기념물 제43호)의 주변 환경정비 공사를 통해 관광객과 지역민에게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재정비했다고 1일 밝혔다. 신림면은 모정주변에 광나무 등 조경수를 생육환경이 좋은 장소로 이식하고 경사면에 석축으로 재정비했으며 철쭉 등을 식재하고 주변으로 휴식공간인 벤치도 새로 놓았다. 이 샘은 조선 성종 4년(1473) 효행이 지극했던 오준(1444~1494)공의 지성에 하늘이 감동하여 생긴 것이라 전한다.그는 효성이 지극하여 모친이 병으로 위독하자 손가락을 베어서 입에 주혈하여 연명하게 하고, 종기로 신음하자 입으로 빨아내어 낫게 하였으며 상을 당하자 취령산 아래에 장사 지내고 여막을 지어, 시묘살이를 하는데 효성에 감동하여 저녁마다 호랑이가 사슴을 물어와 제전을 도왔다고 한다.또한 근처에 샘이 없어 들을 건너 수산에서 물을 길러와 제수로 사용하던 어느 날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하늘이 갑자기 천둥과 벼락이 치더니 여막 아래에 샘을 이루고 물이 솟았다고 한다.그 물이 맑고 깨끗하여 길러 사용 중 고을 원이 와 보고서 샘가에 돌을 쌓고 비를 세워주었으며 후세 사람들이 감천이라 불렀다. 영조 24년(1748년)에 창효사를 건립 후손들이 춘추로 제사를 지내 오고 있다.이종선 신림면장은 “효감천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의미가 깊은 곳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찾아올 수 있도록 명소 가꾸기 사업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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