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지역경제 위기 속 정부추경예산 1,063억 원 확보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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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지역경제 위기 속 정부추경예산 1,063억 원 확보 결실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8.05.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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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국회 단계서 현안사업 483.8억 원 증액 성과

지난 21일 국회에서 최종 의결된 2018년 정부 추경예산 가운데 군산시 관련 예산은 총 24건 1,063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추경에 반영된 24건 사업의 총 사업비 규모는 1조 9,650억 원으로 지난해 7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발표로 어려움에 처한 군산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큰 지렛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경 반영 주요 국가예산사업은 ▲군산 홀로그램콘텐츠 체험존 조성 35억 원 ▲군산 예술.콘텐츠 스테이션 구축 20억 원 ▲위기대응지역 기업비즈니스센터 16억 원 ▲군산해역 해삼 서식장 조성 8억 원 ▲말도항 선착장 보강공사 20억 원 ▲관리도 접안시설 개선사업 13억 원 등이다.
특히 당초 정부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국회단계에서 11건 483.8억 원(총 사업비 6,465억 원)의 군산시 주요 현안사업들이 대거 증액 편성돼 국회를 최종 통과하면서, 그동안 위기극복을 위한 군산시의 대정부 및 정치권 건의 활동이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회단계에서 증액 편성된 주요 사업 중‘새만금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조성’은 272억 원의 예산이 반영돼 새만금 산단 투자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업예산 부족으로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사업’에는 80억 원의 예산이 반영돼 부지매입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총 사업비 199억 원이 소요되는‘스마트건설용 융복합 부품 평가기술 기반구축’사업에 8.6억 원의 예산이 반영돼 그간 군산시의 주력산업이었던 조선업과 자동차산업 위축에 따른 보완산업으로 건설기계산업을 육성.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자동차 부품기업 위기극복지원’에 50억 원,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전환교육 및 재취업 지원사업’81억 원을 확보해 한국지엠 군산공장 협력업체 및 근로자들의 위기극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이번 추경예산 1,063억 원을 확보하기까지는 시 공무원 모두가 중앙부처 및 국회 등을 상대로 지역현안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끊임없이 노력함은 물론, 김관영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추진력, 전라북도와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원 등이 모두 합쳐진 결과”라며 “본 추경예산이 군산의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긴요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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