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부안면 ‘행운을 주는 미산딸 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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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부안면 ‘행운을 주는 미산딸 공원’ 조성
  • 김종성 기자
  • 승인 2018.05.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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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부안면이 면 소재지 초입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군 명성에 걸맞게 행운을 상징하는 미산딸 공원을 만들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해당 공원은 조성된 지 수십 년이 지나 수목이 맞닿아 서로 자람을 방해하고, 여러 종류의 수목이 마구잡이로 섞여 있어 주민들이 사용할 공간이 없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었다.부안면은 공원 속에 숨어있던 가이스카향나무 등을 부안면 풋살장으로 이식해 조경용으로 활용하고, 호랑가시나무와 배롱나무의 위치를 옮겨 배치했으며, 숫자의 함축적 의미를 담아 미산딸나무 일곱주와 금목서나무 한 주를 새로 식재했다.미산딸나무는 3×4 형태로 배치하여 숫자적 의미인 안정과 조화, 그리고 완성과 완전한 지역을 지향하는 마음을 담았으며, 3과 4가 더해진 7은 부안면에 행운이 항상 함께하라는 마음과, 미산딸공원을 보고 가는 모든 사람들 또한 행운을 듬뿍 받기를 바란다는 뜻을 함께 담았다.같이 심은 금목서나무는 일명 만리향이라고 불리는 나무로, 미산딸공원의 행운이 만방으로 널리 퍼져 나가라는 의미가 있다.배기영 부안면장은 “미산딸나무는 성목이 개화하는 시기가 되면 그 아름다움에 취해 한참 동안 보고 가야만 되는 나무이고, 가을에 빨갛게 물드는 단풍 또한 볼거리를 주는 나무이기 때문에, 향후 미산딸나무가 성목이 되었을 때 이 공원이 부안면을 넘어 고창군의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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