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출 3개월 연속 수출 호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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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수출 3개월 연속 수출 호조세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04.2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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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북수출, 전년 대비 23.5% 증가한 6억 8천만 달러 기록

전북 수출이 3개월 연속 6억 달러를 상회하면서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영준)와 전주세관에 따르면 지난 3월 전북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3.5% 증가한 6억 8,316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금년 들어 3개월 연속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한 4억 5,209만 달러로 월별 무역수지는 최근 2년간 가장 많은 2억 3,107만 달러를 기록했다.

3월 전북수출은 정밀화학업종이 주도했다. 정밀화학원료는 對중국 수출 호조세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700.2% 증가한 8,922만 달러를 기록했다. 합성수지(5,983만 달러, 20.3%), 건설광산기계(4,472만 달러, 46.7%), 농기계(3,820만 달러, 26.2%), 봉강(3,067만 달러, 2,264.0%) 등의 수출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지난달 일시적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났던 자동차의 경우 3월에는 6,572만 달러를 수출해 2위를 차지했으나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5.9% 감소한 수준이다. 화물자동차는 24.0% 감소한 5,756만 달러에 그쳤고, 승용차(81만 달러)는 71.5%나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 역시 38.0% 감소한 3,777만 달러에 그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로의 수출이 10.8% 증가한 3억 5,263만 달러를 기록했고, 유럽(1억 360만 달러, 47.9%), 북미(1억 284만 달러, 36.6%), 중동(5,645만 달러 47.3%), 중남미(4,735만 달러, 52.1%), 아프리카(1,343만 달러, 28.3%) 등 전 지역으로 수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특히 북미 지역으로의 수출은 사상 최초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북은 지난 2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출증가세를 보였다. 3월에는 제주(53.8%)와 충북(24.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고 1분기 전북 수출증가율은 29.4%로 제주(29.8%)에 이어 두 번째다.
김영준 본부장은“GM군산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전북 지역 수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FTA 재협상 타결과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발동에 앞선 합의로 미국과의 통상마찰 리스크는 줄었으나, 미?중간 통상갈등의 불똥이 우리나라로 튈 여지가 남아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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