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건너간 회생… 지역민 '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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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간 회생… 지역민 '침통'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8.04.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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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 결과, 군산공장 폐쇄 철회 빠져… 정부 매각·재가동 강력 요구
▲ 한국지엠 노사 임금·단체협약 교섭 합의로 군산공장 폐쇄가 사실상 확정됐다. 24일 한국지엠 군산공장 정문 앞에 설치된 반사경에 닫힌 공장 입구가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발표된 한국GM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 결과에 대한 지역의 여론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있다
24일 군산시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GM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군산공장 폐쇄결정 철회가 빠진 것에 대해 군산시는 비통하고 매우 참담한 심정이다”라고 밝혔다.
문동신 군산시장, 박정희 시의회의장, 김동수 상공회의소 소장 등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임단협은 한국GM이 법정관리라는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노조와 정부를 압박해 합의를 촉구하는 고도의 전략적 전술로 군산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에 다시 한번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며 한국GM을 강하게 성토 했다.
이어서 한국GM의 군산공장에 대한 매각 의사를 분명히 할 것과 정부는 한국GM 자금 지원 시 군산공장 매각 의사를 분명히 이끌어 내어 정부주도로 국·내외 자동차 회사에 군산공장 재가동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청 했다.
군산시는 지난 2월13일 군산공장 폐쇄결정 발표 이후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정부와 한국GM에 군산 공장 폐쇄결정 철회를 강력히 요구해 왔었으며, 20여만명의 범도민 서명부를 정부·정치권 전달,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성명서 발표, 방송언론 호소문 보도, 범시민사회단체 결의대회, 범도민 광화문 궐기대회 등 30만 군산시민을 비롯한 200만 전북도민은 한목소리로 군산공장 폐쇄결정 철회를 주장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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