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위해 커피 값 미리 지불하는 ‘미리내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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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위해 커피 값 미리 지불하는 ‘미리내 가게’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8.04.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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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이서면 이서 1호점 개소… 업종 확장해 확충 예정

완주군 이서면이 이웃을 위해 커피 값을 미리 지불하는 기부운동을 시작한다.
이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는 완주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행정복지센터 내 Connect senior-101을 ‘미리내 가게’ 이서 1호점으로 지정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미리내 가게로 지정된 커피전문점 Connect senior-101에서는 이웃을 위해 커피 값을 미리 계산할 수 있다. 커피 값과 함께 마련된 쿠폰에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드립니다’, ‘필요하신 분 누구에게나’ 등을 적어 선물할 수 있다.
또한 쿠폰을 적립해 이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발굴한 복지사각지대를 위해 후원 할 수도 있다.
이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 미리내 가게를 확충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리내는 ‘미리내’의 순우리말 ‘은하수’라는 의미와 ‘미리 계산한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이탈리아의 ‘Suspended Coffee’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우리나라에는 2013년에 처음 시작돼 현재는 전국 500개소가 넘게 운영되고 있다.
이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커피뿐만 아니라 음식점, 병원, 옷가게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장해 지역사회에 나눔의 열기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미리내가게’가 되기 위해서는 대표가 직접 신청하고, 운영도 직접 해야 한다.
주영환 이서면장은 “미리내 가게 1호점을 시작으로 미리내 가게가 점차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올해는 이서 10호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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