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주철)가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다문화 가정의 정신건강 문제 완화와 가족 간 친밀감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최근 다문화 가정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 가정에서의 정신과적 증상 발현 비율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제결혼으로 맺어진 다문화부부들은 가치관, 생활양식 등 익숙하지 않은 가족환경에 처하여 적응상의 부담이 크며,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있어도 의사소통의 단절, 경제적 문제 등으로 인해 사회복지 및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내국인에 비해 스트레스, 불안.우울 등 정신건강수준이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진안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다문화인의 정신건강문제 해결과 정신건강관리 능력 향상에 기여코자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 및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다문화 가정에서도 보다 쉽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지지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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