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팀-릴레이 시위 등 대응 역량 총 결집… 文 "특단의 대책 마련"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군산시의 총력전이 펼쳐진다.
지난 13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발표직후 전북도와 비상대책회의를 가진 군산시는 즉각 부시장을 단장으로 4개반으로 ‘한국지엠 군산공장 대응 T/F 팀’을 구성하고 공장폐쇄에 따른 문제점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또한 인천 부평에 있는 한국지엠 본사를 방문해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한국지엠 본사와 국회, 청와대 등에서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대응T/F팀 단장인 한준수 부시장은 “현대중공업 가동중단에 이어 한국지엠의 군산공장의 폐쇄결정은 그동안 지엠을 응원해온 군산시민에게 오히려 비수를 꽂는 처사”라며 “군산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어떤 방법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같은 날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해 “군산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밝힌 뒤 “지난해 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군산 지역으로써는 설상가상의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협력업체들까지 이어질 고용의 감소는 군산시와 전북도 차원에서는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범정부 차원에서 군산경제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과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 제도적으로 가능한 대책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실직자 대책을 위해선 응급대책까지 함께 강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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