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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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개최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7.10.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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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일 ‘한·일 전통사상의 근대화 과정과 비판적 성찰’ 주제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종교문제연구소는 연구소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를 20일부터 21일까지 교내 숭산기념관 2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와 일본 동북대학 일본사상사연구실, 일본 동아시아실학연구회 공동 주관으로 열리며, ‘한·일 전통사상의 근대화 과정과 비판적 성찰’을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서구적 근대란 무엇인가?’에 대한 비판적 검토에서 시작한 연구주제는 동아시아가 지난 150여 년 동안 추구해 왔던 서구적 근대문명이 한계를 보이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동아시아의 비서구적 근대문명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종교사상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19세기에서 20세기에 걸쳐 비서구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된 자생적 근대화 운동의 사례를 고찰하고, 그것의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다.


종교문제연구소장 박광수 교수는 “동학에서 원불교에 이르는 근대 한국의 민중종교는 생명과 평화 중심의 이상적 공동체 모습을 가장 잘 드러내 줄 뿐만 아니라 서구 근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동아시아의 자생적 근대성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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