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투성이 동백대교 해결책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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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투성이 동백대교 해결책 안보인다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7.10.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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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안적 설계변경으로 갈등 자초·교통혼란 예고 방치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를 잇는 ‘동백대교’ 부분개통이 백지화 되고 내년 전면개통으로 방향이 정해졌으나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교통체증 및 사고 발생 우려에 대한 해결책 이 제시되지 않고있어 안일한 행정에 대한 지역민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동백대교는 지난 2008년,총 연장 3.18km, 폭 20m의 4차선으로 국비 2,245억원이 투입돼 충남 서천군 장항읍 원수리~군산시 해망동까지(산업단지방향) 연결하는 도로로서 군산 산업단지와 새만금개발지구의 원활한 물류 및 교통기능을 위해 계획되었다.

그러나 이후 지역 정치인들과 주민들의 민원 요청으로 애당초 설계에는 없었던 도선장 사거리
진입 차선을 추가하여 부득이 설계변경을 하게 되었으나,설계변경시 사업을 주관하던 익산국토관리청은 사업구간을 금동 55-1과 56-5 일대(무지개 수족관과 동백장 여관)로 제한하며 가장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도선장사거리 지역을 사업구간에서 제외함으로서 심각한 교통체증과 안전사고 우려등 여러 문제를 사실상 방치하였다.
이로인해 근대역사 박물관 방향에서 동백대교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선이 맞지 않아 교통사고 유발 및 교통체증 현상이 심각히 우려 되자 군산시에서는 정부에 ‘일반국도지정도로(국도21호)’지정건의를 하여 도선장사거리를 사업구간에 편입 시켜줄 것을 요청 하였으나 법규상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고 뒤늦게 예산을 편성하여 해당 구간 차로 변경 및 차선 확충 사업을 진행 하였다.
이러한 유관기들의 행정편의 주의적 사업진행과 근시안적 행정으로 인해 국비 2천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대형사업이 도로 구간별 일관성과 연게성이 결여된 사업 진행으로 도로 확보를 위한 토지 수용 문제부터 극렬한 민원저항을 발생 시켜 적합한 도로 확보 미흡으로 도선장 사거리는 협소한 차로로 인한 병목현상,인도 안전 미흡,간섭구간 발생,등등의 각종 문제에 봉착하고 있으나 뚜렸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도선장 사거리 부근 안정적인 도로폭 과 선형 확보의 핵심인 금동53번지 토지 수용 문제는 저평가된 보상가격 책정으로 첨예한 민원 갈등을 유발시켜 원활한 도로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야기시켰다.
이에 군산 시청은 동백대교 개통 전 도선장 사거리 교통혼잡에 대한 대책을 강구중 이라는 입장이고 익산국토관리청은 사업구간이 아니기에 관여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2,000억원 예산을 들여 9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친 동백대교가 행정 편의주적 사업 진행과 해당 지자체의 뒷북 행정으로 시정 불가능한 두통거리를 만들었다” 며 강하게 비판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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