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용진읍, ‘사랑의 벼’ 결실맺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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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용진읍, ‘사랑의 벼’ 결실맺다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7.10.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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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협의회, 농사재능기부로 벼 경작해 수확… 소외이웃 전달 예정

완주군 용진읍 이장협의회(회장 이일구)가 유휴지를 활용해 경작한 사랑의 벼를 수확했다.

17일 용진읍 이장협의회는 군 유휴지를 활용해 지난 5월 용진읍 운곡리 873번지 일원에 심은 벼를 수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이장단은 유휴지 약 2,500여평에 손모심기와 이앙기작업을 통해 사랑의 모내기를 실시했고, 그동안 이장들의 농사재능기부 일환으로 쌀을 경작해왔다.

올해 수확량은 약 4,000kg으로 홀로노인세대, 한부모가정 등 관내 소외이웃 400세대가 수혜대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수확행사에는 박성일 완주군수, 용진읍이장협의회를 비롯한 새마을부녀연합회, 박영철 사랑의 벼재배 추진위원단장가 참석했다.

박영철 사랑의 벼재배 추진위원단장은 “도정작업을 거쳐 연말 소외계층을 위해 작지만 소중한 마음을 전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장님들의 관심 속에 그간의 구슬땀이 사랑의 결실을 맺어 뜻깊은 행사다”며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 내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진읍 이장협의회는 9년째 익명으로 쌀을 기부해 온 ‘얼굴없는 천사’의 선행에 보답하기 위해 올해로 2년째 농사재능기부를 통한 사랑의 쌀을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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