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전공도 다른 22명의 전수생들, 고창농악 사랑하는 마음 담아 최고의 공연 펼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6호 고창농악을 배우는 전수생들이 '구례동편소리축제-전국대학생풍물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구례군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한 '구례동편소리축제-전국대학생풍물경연대회'는 전국의 대학생 풍물패들이 겨루는 경연대회로 지난 14일 구례생명체험학교 마당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6개 대학팀이 나와 경연을 펼쳤다.
팀대표를 맡은 서현덕 씨는 “판을 구성하고 동선을 정하는 회의는 온라인 메신저로 이뤄질 정도였지만 다들 고창농악 전수기간에 호흡을 많이 맞춰 본 친구들이 서로를 믿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창농악전수생연합팀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선 “대회 우승 보다는 고창농악을 제대로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모두가 대회를 즐겼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고창농악 이수자로 학생들의 지도교사를 맡은 이광휴 고창농악보존회 교육예능팀장은 “고창농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모인 젊은 청년들이 거둔 결과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행복하게 고창농악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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