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들어 올리고, 아이들은 두드려 맞추고
상태바
선생님은 들어 올리고, 아이들은 두드려 맞추고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7.08.23 1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골중학교에 특별한 ‘목공 체험교실’ 열려

임실 지사중학교 운동장에서는 23일 색다른 교실 밖 체험활동이 벌어졌다.

학생들이 운동장에 모여 '목공힐링체험'으로 ‘정자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이는 우수 전문가들과 함께 목공예 작업을 직접 체험하며 학생들에게 진로를 탐색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자유학기제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체험학습은 목조건축학교에서 주관하여 시골학교여서 몇 안되는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며 진행됐다.

진로체험 교육은 아이들의 소질과 적성을 바탕으로 직업세계를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교육이다. 이 학교는 올해 자유학기제 교육과정을 통해 '천연 염색체험', '나도 카페사장님', '생활공예품 만들기', '의료원 및 지방법원 체험'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목공예 체험을 주관한 박찬기 기술가정 교사는 “수업시간에 나누지 못한 학습 주제를 갖고 체험현장에서 직접 만들어가며 서로 토론하고 협동하는 과정이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했으며, 김대식 교장은 "학생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는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체험의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