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명품 토요상설공연 ‘모양마을 사람들’이 지난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작품은 ㈔고창농악보존회가 지난 2년간 선보였던 버라이어티 감성농악 ‘도리화 귀경가세’의 뒤를 잇는 감성농악 시리즈로 지난 5월 27일 개막해 4개월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폐막 공연에는 박우정 고창군수를 비롯해 윤종기 고창군농협지부장, 김갑선 해리농협장, 이상겸 흥덕농협장, 오양한 선운산농협장, 부안농악 상쇠 나금추 명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부대행사도 성공적이었다. 고창읍성을 한 바퀴 돌며 스탬프 투어를 하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고창읍성 스탬프 투어’와 어린이들이 즐겁고 부담없이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토요문화놀이터’는 다채로운 놀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으며 고창군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아울러 고창 관내 카페, 식당, 숙박업소 등 31개 제휴업체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쿠폰북을 티켓으로 제작해 관람객과 제휴업체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공연패키지를 선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작품을 총괄제작한 이명훈 ㈔고창농악보존회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관객들이 고창농악 상설공연을 찾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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