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명품 상설공연 ‘모양마을 사람들’ 객석 꽉 채우며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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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의 명품 상설공연 ‘모양마을 사람들’ 객석 꽉 채우며 성황리 폐막
  • 김종성 기자
  • 승인 2017.08.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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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의 명품 토요상설공연 ‘모양마을 사람들’이 지난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작품은 ㈔고창농악보존회가 지난 2년간 선보였던 버라이어티 감성농악 ‘도리화 귀경가세’의 뒤를 잇는 감성농악 시리즈로 지난 5월 27일 개막해 4개월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폐막 공연에는 박우정 고창군수를 비롯해 윤종기 고창군농협지부장, 김갑선 해리농협장, 이상겸 흥덕농협장, 오양한 선운산농협장, 부안농악 상쇠 나금추 명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감성을 품은 농악극 ‘모양마을 사람들’은  도로가 새로 들어서게 되면서 모양마을의 수호신인 당산나무가 베어질 위기에 처하자, 그곳에서 평생을 살아온 마을 사람들이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마을굿을 치며 공동체 의식을 회복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6호인 고창농악을 중심으로 용기놀이, 사자탈춤 등의 화려한 볼거리는 물론, 잔뼈 굵은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져 공연내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모양마을 사람들'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오는 10월 1일과 2일 2017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초청되어 2회의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부대행사도 성공적이었다. 고창읍성을 한 바퀴 돌며 스탬프 투어를 하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고창읍성 스탬프 투어’와 어린이들이 즐겁고 부담없이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토요문화놀이터’는 다채로운 놀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으며 고창군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아울러 고창 관내 카페, 식당, 숙박업소 등 31개 제휴업체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쿠폰북을 티켓으로 제작해 관람객과 제휴업체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공연패키지를 선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작품을 총괄제작한 이명훈 ㈔고창농악보존회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관객들이 고창농악 상설공연을 찾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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