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권도선수들 산골무주의 매력에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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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태권도선수들 산골무주의 매력에 푹~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7.06.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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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연계한 마을로 가는 축제 인기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연계한 '마을로 가는 축제'가 외국인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28일 현재까지 1백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체험이 마무리 되는 30일까지는 훨씬 더 많은 선수들이 무주의 맛, 멋, 정을 느끼고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체험에 나섰던 팀들은 캐나다와 우크라이나, 남수단 등지에서 온 선수들로 이들은 설천면 호롱불 마을에서 “아쿠아리움” 체험을 했다. 낮 12시 태권도원을 출발해 마을에 도착한 선수들은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꽃마차를 타며 경기로 인한 긴장을 풀고 카누체험을 하며 한 여름 더위를 식혔다.

우크라이나 Maxim 선수(남)는 “경기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태권도 성지 무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너무 좋았다”며 “동료들,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온 선수들과도 많이 친해질 수 있었던 하루였고 무엇보다도 한국 음식을 맞보고 무주사람들이 보여준 친절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스페인과 미국, 코스타리카, 일본 등지에서 온 선수들은 27일 적상면 치목마을에서 삼베 짜기를 직접 해보며 신기해했고 체험 후 동료 선수들과 꽃차를 마시며 산골마을 자연 속에서의 운치를 만끽했다.

무주군 마을만들기 사업소 김오수 농촌관광 담당은 “외국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마을로 가는 축제 무료 체험은 대회가 끝나는 30일까지 계속된다”며 “10시 30분과 12시 이렇게 하루 두 번 태권도원을 출발하는 일정인 만큼 남은 기간 더 많은 선수들이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참여하는 선수들은 만족과 기쁨을 동시에 안아 가실 수 있도록 운영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연계한 마을로 가는 축제는 일반인 관광객들을 위한 유료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7월 2일까지 무주읍 앞섬마을 등 13개 마을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대회기간 코레일과 협력해 진행하는 농촌관광프로그램은 영동역을 출발해 마을체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관람, 그리고 다시 영동역까지 가는 일정으로, 특별히 주말 이벤트(당일 4만9,000원)를 위해 대전과 전주, 영동을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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