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아산면 박귀동 어르신, 성금 10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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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아산면 박귀동 어르신, 성금 1000만원 기탁
  • 김종성 기자
  • 승인 2017.06.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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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마음

고창군 아산면 출신 박귀동(84세)어르신께서 고향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박귀동 어르신은 수 년 동안 아산면 이장, 새마을 지도자를 지냈고 슬하에 다섯 명의 아들을 모두 훌륭하게 키워냈다.
 
안타깝게도 10여 년 전 고등학교 교사였던 장남을 갑작스럽게 잃고 전주로 이사를 가게 됐는데 고령의 연세에도 아파트 청소와 관리일을 하면서 한푼 두푼 모아온 돈을 고향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며 최근 가족들과 상의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
 
박 어르신은 본인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생활함에도 불구하고 길을 가다가도 어려운 처지의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호주머니를 털어 도와주는 선행을 평생에 걸쳐 실천해왔으며 이런 모범적인 생활로 주민들과 어린아이들에게 이웃에게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고령의 연세로 본인께서도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타인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이 너무나 아름답다”며 “좋은 뜻이 더욱 많은 분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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