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바울교회 ‘이단 사이비 퇴치’활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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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바울교회 ‘이단 사이비 퇴치’활동 나서
  • 엄범희
  • 승인 2009.08.0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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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주지역에서 이단 종교단체들의 포교 활동이 거세지면서 학생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거나 신도들의 가정을 파괴하는 등 심각한 사회악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주바울교회가 2일 이단 단체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대규모 규탄집회를 열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주바울교회 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조정태 장로)는 이날 오전 11시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시온교회 앞에서 신도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단 퇴치 집회를 개최했다

전주바울교회가 이처럼 이단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나선 것은 이단 단체들로 인해 기독교의 부정적 이미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잘못된 교리 등으로 교인들을 현혹하거나 교회 운영을 방해하는 등 교계를 혼란시키는 행위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주바울교회 이단대책위는 “복음화율이 높은 전주지역이 이단 단체들의 포교 타킷이 되고 있다”며“ 이들 이단들이 기성교회에 파고들어 성도를 빼내가거나 학생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등 그 폐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러 전주지역 교회와 성도들의 경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전주바울교회는 성도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집회와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이단의 논리와 폐해를 계속 알려 나가는 한편 전주지역 교회들과 연합해 이단 퇴치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바울교회 신도들은 시온교회 앞에서 신천지 규탄 집회를 마치고 나서 오거리 문화광장으로 이동해 바울교회까지 2㎞ 구간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이단퇴치 가두캠페인을 벌인 뒤 오후 3시께 자진 해산했다.

한편, 이미 한국교회에서 이단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신천지는 최근 전주바울교회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진용식 목사를 초청해 이단 설교를 한데 불만을 품고 1인 시위에 이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는 등 최근 전주시내 교회들과 잇따른 마찰을 빚고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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