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70주년, 성숙의 대학 원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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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70주년, 성숙의 대학 원년으로”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01.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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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2017년 시무식 갖고 ‘성숙’의 대학 전진 힘 모아

“개교 70주년의 해, 정유년을 우리 대학이 성장을 넘어 성숙의 대학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듭시다.”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2일 오전 9시 30분 진수당 가인홀에서 이남호 총장과 김수곤 총장을 비롯한 전임 총장, 본부 보직교수, 단대학장, 교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2017년을 시작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전북대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만든 새 UI와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엠블럼, 캐치프레이즈 선포식 등이 진행됐다. 또한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올 한 해 진행될 사업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남호 총장은 시무식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여러 어려운 여건에서도 교수, 직원, 학생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국립대 2위, 국내 종합대학 10위권 위상을 확고히 했다”며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이른바 학부교육 선도대학사업, 산학협력 선도대학사업, 인문역량강화 사업, 대학특성화사업 등을 모두 유치해 학생 1인당 교육비 거점 국립대 1위를 차지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교육 여건과 연구 성과 등 객관적 지표면 보면 종합대학 5위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으나 평판도나 인지도는 당면 과제로 남았다”며 “중단 없는 성장, 지속가능한 성장 등 이른바 성숙의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수치나 지표보다는 우리 대학만의 ‘브랜드’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을 이었다.


이를 위해 이 총장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를 만들고, 캠퍼스 둘레길과 건지산 수목원을 생태공간으로 조성해 전 국민이 사랑하는 명품 브랜드로 가꿔 나갈 계획”이라며 “모범생을 넘어선 모험인재 양성과 교육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글로벌 프런티어 칼리지, 애리조나주립대학 마이크로캠퍼스 유치 등을 통해 전대만의 글로벌 경쟁력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총장은 “이를 위해선 구성원 간 소통이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취임 초부터 추진해 온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추진·확대해 구성원 및 지역주민과의 소통의 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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