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 흥덕파출소 김소정
야생동물이 도로에서 차에 치여 죽는 이른바 ‘로드킬’ 사고로 인해 운전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야간 및 산간도로 등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급격히 증가한 고라니, 고양이, 너구리 등의 야생동물이 도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성상 보호색을 띄고 있는 야생동물은 낮 시간보다 야간에 잘 보이지 않아 빠르게 달리는 운전자들의 시야에 갑자기 나타날 경우, 충격이 불가피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 무리한 핸들조작 등으로 로드킬 사고가 일어나는 실정이다.
만약 운전 중 불가피하게 로드킬 사고가 발생하였다면 2차사고 방지를 위해 차량을 갓길로 이동하고 경찰이나 도로관리청에 사고 위치를 알리는 등 후속조치도 필요하다.
로드킬 사고 방지법으로는 첫째, 발견 즉시 전조등 끄고 경적 울리기 둘째, 사고 발생시 과도한 핸들 조작 금지 셋째, 야생동물 출몰지역 경고판이 보이면 서행하기 넷째, 사고가 난 동물을 치우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는 행위 금지 등이다. 또한 도로에서 동물의 사체를 발견했을 경우에는 콜센터(지역번호+120, 128번)나 해당 자치단체 등에 연락해 신속하게 치우도록 해야한다.
도로 위 안전사고는 커다란 인명사고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설마 나는 아니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항상 안전 운행하는 습관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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