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감속운행 생명 안전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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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감속운행 생명 안전의 지름길
  • 신하은
  • 승인 2016.07.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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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신하은

장마와 함께 여름하계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연일 계속되는 비로 인하여 고속도로 및 기타도로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안전 운전을 위해 빗길 운전법을 익혀두면 베테랑 오너로 성큼 다가설 수 있다.
비가 올 때 운전법은 감속과 안전거리 확보가 최우선이다.비오는 날은 평소보다 3배쯤 위험하다는 사실이 속설이다.
비가 오면 먼저 시계(視界)가 나빠진다. 그리고 타이어와 지면과의 마찰력도 급격히 떨어진다. 마찰력이 떨어지는 것이 비오는 날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이 되므로 비오는 날은 평소 때보다 조심해서 운전해야 한다.만약 빗길을 달리다 급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타이어의 회전은 멈추지만 노면과의 마찰력이 줄어들어 있기 때문에 차는 그대로 미끄러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다음 상황은 밝히지 않아도 뻔하다.
따라서 비오는 날에는 과속을 피하고 급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운전으로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방어운전 자세가 필요하다. 평소 속도보다 20% 이상 감속한다.고속도로 안내전광판에 빗길운전주의 또는 감속운행 20% 이상 등의 문구로 홍보를 하고 있다.비오는 날 안전운전에는 감속운행이 최고다. 아무리 운행조건이 좋지 못하다고 해도 천천히 다니면 큰 사고는 미리 막을 수 있는 것이다.보통 호우가 아니면 20%정도 감속한다. 일반 편도1차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60km 정도이므로 시속 48km 정도로 달리면 된다. 그러나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30~50% 정도 감속하고 추월차선이 아닌 주행차선으로 달리는 것이 안전하다. 이 때 차폭등과 스몰 라이트를 켜고 달리면 앞서가는 차나 뒤따르는 차가 쉽게 알아볼 수 있어 안전운행에 도움이 된다. 길가는 행인도 주의한다.
비오는 날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가 안겨주는 흙탕물 세례를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 화를 내려고 하면 벌써 차는 저만치 달려가 버린 뒤다. 이제 입장이 바뀌었다. 복수하는 심정으로 자신도 흙탕물을 튀기며 달리는 것은 소인배나 할 짓이다.길가는 행인이 있는 길을 달릴 때에는 물이 괸 곳을 가능하면 피하고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은 곳에서는 속도를 줄이는 것이 바른 매너다.
보행자들은 우산을 쓰고 있으므로 시야가 나쁘다. 따라서 보행자가 많은 길을 달릴 때에는 앞뒤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며 천천히 달리는 세심함이 반드시 필요할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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