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장고 명인 고은 이동원 선생 추모 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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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장고 명인 고은 이동원 선생 추모 경연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6.05.0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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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전국농악경연대회 8일 부안군청 광장서 펼쳐

설장고의 명인 고은 이동원(1922~1990)선생을 기리는 제4회 전국농악경연대회가 부안마실축제 마지막 날인 오는 8일 부안군청 사랑의 하트 광장서 펼쳐진다.

대회는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로 부안농악의 설장고 명인이었던 고은선생을 추모하는 경연으로 우리가락을 계승·발전시키고 호남우도 ‘부안풍물’을 널리 알릴 목적으로 부안농악보존회(회장 이옥수)가 주관한다.

경연은 25명 이상으로 구성된 전국 유명농악 단 8개 팀이 출전해 일반농악(풍물) 20분 내외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시상은 일반부 고은(鼓隱)대상(국회의장상),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우수상(전북도지사상), 장려상(부안군수상·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 등이 주어진다.

이 회장은 “전국의 풍물인과 관람객이 한데 어우러져 어깨춤이 절로 나는 명품 경연의 장을 마련했다”며 “전통음악을 널리 알리고 육성해 명맥을 이어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동원 선생은 1930년대 말인 10살 때부터 장구명인 김홍집 선생에게 사사 받고, 이후 고창상회 박성근 농악대와 신두옥 농악대에서 최막동과 함께 활동하면서 전성기를 맞는다. 1950년대 말에는 김경천·박남식과 함께 부안여성농악대를 창단해 후계자 양성에 집중하여 여수 임재식, 익산 김형순 등 다수의 명인을 배출했다. 1961년도에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출전해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정점의 실력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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