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권 문화벨트 부활시켜라
상태바
백제권 문화벨트 부활시켜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6.05.01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거 백제권은 호남을 포함한 충청권과 한강 이남까지 였다. 찬란한 문화역사를 간직하고도 그 빛을 보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흔히 경주신라문화는 눈으로 보고 백제문화는 귀로 듣고 맛본다고 했다. 이 말은 신라유적의 경우 대부분이 보존되어 있으나 백제권 문화유적은 일부를 제외한 모두가 소멸되고 말았다. 그 만큼 외부 침탈이 성행했다는 반증이다.
근 현대에 들어 정치권의 ‘이합집산’과 지역별 나눠 먹기식을 통해 백제권이 쪼개지고 난도질당한 것이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우리 모두 3김 씨의 정치놀음에 놀아난 것을 한탄하겠는가. 늦었지만 전북도와 충남이 주요현안과 문화관광사업에 상생협력을 다짐했다. 환영한다.

따라서 문화, 관광, 체육, SOC 등 다방면 교류를 위해 힘을 합치자고 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당장 7월중 무주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와 충남 백제문화재, 문화단체의 교차공연 등이 예고된다. 정치권이 갈라놓은 백제권을 지자체와 행정이 나서 복귀시키고 찬란했던 문화역사를 부활 예고에 전 도민은 환영 일색이다.
이를 통해 중국 일본 등 해외관광객의 공동유치와 전북도와 충청권이 백제유적을 보존하기 위해 지자체, 특히 전북도의 노력이 중요하다. 특히 서울시의 백제권 문화역사에 적극 나서야 한다. 한강이남의 풍납토성 등 700년 역사를 서울시 역사로 인식해선 곤란하다. 백제문화역사이기에 백제권 문화벨트의 부활을 기대해 본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