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사고 조금의 관심이 당신의 생명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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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사고 조금의 관심이 당신의 생명을 지킨다.
  • 이충현
  • 승인 2016.05.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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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경찰서 화산지구대 경위 이충현

날씨가 따뜻해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이런 봄철이 되면 이륜차 사고가 급증하는데 기온이 상승하면서 이륜차 운행이 증가하고 농번기를 맞아 어르신들의 운행이 많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륜차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마련 또한 절실하다.

이륜차는 운전자의 신체가 외부에 노출이 되어 있기 때문에 조그마한 사고에도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같이 이륜자동차로 인한 교통사고는 발생에 비하여 두 배 이상의 치사율을 기록할 만큼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으면 대부분 사망으로 이어졌고, 연령층이 높을수록 그 위험성은 높다.

농촌지역에서 고령의 운전자들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운행하는 것을 자주 볼 수가 있다. 착용하면 귀가 들리지 않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전모 착용을 기피하고 여름에는 덥다는 게 그 이유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으로 인한 작은 실수가 생명과 직결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오토바이 뒤에 탄 동승자역시 안전모를 착용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 규격에 맞는 안전모를 착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동승자의 경우 앞을 볼 수가 없기 때문에 만약의 경우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운전자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사고가 날 경우 운전자보다 더 큰 화를 불러 올 수 있다. 특히, 야간이나 우천 시에는 전방시야가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그 위험성은 더욱 크다. 따라서 야간이나 우천 시에는 이륜차 운행을 자제하고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토바이는 분명 우리에게 유용한 교통수단이지만 그만큼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장비를 단단히 갖추고 운행하여야 한다. 운전자에게 안전모는 생명을 지키는 필수적인 보호 장구로서 이륜자동차의 운전자에게는 “제2의 생명”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안전모 착용은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인식을 가지고 지금 바로 안전모를 착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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