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절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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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절대 안 돼
  • 이충현
  • 승인 2016.05.0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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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경찰서 화산지구대 경위 이충현

봄철을 맞아 교통 통행량이 눈에 띄게 많아진 요즘 교통근무를 하다 보면 운전 중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를 쉽사리 발견할 수 있다.
대표적인 운전 중 주의분산행위인 휴대전화사용 및 조작 행위는 자신의 생명을 위협함과 동시에 타인의 생명을 빼앗아 갈 수도 있는 아주 위험 한 일이다.

인간은 동시에 복수의 행동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어려운 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교통사고의 위험을 높이는 것이 자명하다.
이러한 주행 중 주의를 분산시켜 사고의 위험성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 「도로교통법」제49조(모든 운전자의 준수사항 등)에서 규정하고 있다.
운전자는 자동차 운전 중에 휴대용 전화를 사용해선 안 되며 이를 위반할 시엔 범칙금 6만원 및 운전면허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의 위험성은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문제이며 호주 시드니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교통사고를 낼 확률이 4배 이상 높아졌으며, 캐나다 연구진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사고발생 확률이 혈중알콜농도 0.1%의 음주운전과 같은 수준이라고 한다.
자동차 운전은 전·후·측면 등의 수많은 돌발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다. 많은 연구가 보여주듯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주의력을 저하시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주요인 행위이다.

이러한 위험을 알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빈번한 이유는 바로 운전자들의 안전 불감증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이는 단순히 법규를 통한 처벌을 강화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며 운전자 스스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을 자각하고 자발적으로 사고요인행위를 자제하려고 노력할 때 해결 할 수 있다. 좀 더 성숙한 교통안전의식으로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앞장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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