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여성의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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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여성의 인권
  • 박지환
  • 승인 2016.05.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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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경찰서 평화파출소 순경 박지환

다문화 사회의 발전으로 근래 한국으로 이주해 온 외국인 여성을 접하는 것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많은 이주 여성들 대부분은 동남아, 중국 등지에서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고 있고 한 가족의 아내와 어머니 그리고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결혼적령기를 놓친 남성들이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상대 여성을 소개 받아 상대방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교감을 거치지 않고 어떠한 목적을 위해 이루어진 경우가 있으며 이들이 살아온 생활방식과 언어, 문화적 차이, 사회적 무관심 등이 존재하여 그 이유로 가해지고 있는 정신적, 육체적 학대가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야기되고 있다.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다름과 생활방식을 부부간이나 고부간에 인정하지 않아 각각의 생활방식만을 고수하고 매매혼의 성격이 강한 탓에 이주여성을 외국에서 돈 주고 사온 대상으로 생각하여 부부간 차이가 발생하거나 갈등이 생겼을 경우 학대, 폭행 등으로 인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는 서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양보하면서 화목한 가정을 꾸려야하는 목적이 와해되고 있는 것이며 타국생활을 하는 이주여성에게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 권리를 침범하고 인격체로 대우를 무시하는 등의 인권의 문제를 야기한다.

 

혼자서 아픔을 겪으며 현실을 피하기도 하고 언어적인 문제로 신고를 꺼려 설 자리가 없는 이주여성에 대해 편견 속에서 한가정의 구성원으로 자리를 지키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 모두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날로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의 이주여성이 쉽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배려를 지속하고 각종 편견을 버리고 우리 사회가 받아들여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이 우리사회 구성원으로서 정착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편견과 오해를 버리고 도움의 손길을 펼쳐야 할 것이다.

 

그들에게 정작 중요한 것은 쉼터, 정착지원모임,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렘 또한 필요하지만 동등한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되찾아 주는 것이 우선이며 다문화 가정의 문제가 더 이상 사회문제로 확대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인식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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