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클래스사업 학습균등 기회 제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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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클래스사업 학습균등 기회 제공해야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6.03.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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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식의원, 도정질의서“수많은 학생 앞길 교육감이 막아”…김교육감“이 사업 에이전트역할 하고 싶지 않아”

김승환교육감의 잘못된 판단으로 삼성드림클래스 사업이 중단됨에 따라 전북지역 도서벽지 학생들의 학습기회가 박탈됐다는 주장이 도의회에서 제기됐다.

도의회 장명식(고창2·교육위원회)의원이 8일 도의회에서 교육청을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삼성에서 진행하는 드림클래스사업에 교육감의 교육철학 등으로 삼성이 마음 안 든다고 수많은 학생 앞길을 교육감이 막아 도내 학생들 불쌍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지난 2013년 1월부터 4번의 방학캠프에서 도내 중학생 780명이 캠프에 참여해 학습혜택을 받았다”면서“하지만 도내 농어촌 학생들이 혜택을 더 받을 수 있음에도, 교육감은 철학과 소신으로 인해 2014년 겨울부터 학생을 추천하지 않았고 이에 도내 아이들이 받는 혜택이 받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이는 지난 2015년 1월 도내 선발인원 200명 중 36명이 참여하고 이마저도 삼성에서 교육부를 통해 기관에서 추천하는 학생 즉, 교육청이 아닌 타 기관에서 추천한 학생들만 참여한 것에 이같이 말했다.

특히 도교육청이 학생을 추천하지 않아 지난해 여름캠프가 전남대에서 진행됐고 올해 1월 겨울캠프도 전남대에서 진행돼 강사로 참여할 수 있는 대학생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특히 드림클래스 사업은 도내 학생들뿐만 아니라, 도내 대학생 강사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대학생 멘토와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전북지역의 거점대학인 전북대학교 기준으로 한 학기 등록금을 해결할 수 있는 돈 250만원이라는 강사료를 지급받을 수 있지만, 드림클래스 사업이 전남대로 넘어가는 바람에 도내 대학생들이 절반 가까 줄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에 장명식 의원은 “교육감의 철학과 소신으로 드림클래스 사업을 반대하고 있지만, 이 사업은 도내 학생들에게 더 없이 필요하고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김승환 교육감이 드림클래스 사업에 대해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승환 교육감은“사교육을 지양하고 있는 도교육청의 방침대로 삼성 드림클래스 사업에 에이전트 역할은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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