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철, 대형버스 안전불감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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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락철, 대형버스 안전불감증 위험!
  • 조성진
  • 승인 2015.11.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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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성진

□ 본격적인 행락철이다. 주중, 주말 구분없이 대형 관광버스가 도로 위를 활발히 질주한다. 특히 주말에는 관광지 인근 지역이  대형차량들로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주 5일제 근무가 정착되면서 관광을 위한 행락객이 급격히 증가, 각 지역의 축제장을 비롯한 관광지가 인산인해를 이룬다.

 

□ 수학여행, 산악회 등 단체 이동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대형교통사고 발생이 예상되어 경찰은 해마다 행락철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친다. 최근 자료에 가을 행락철에 한달 평균 600건이 넘는 대형버스 사고가 발생했으며, 원인으로는 졸음운전, 휴대폰 사용, DMB 시청 등의 전방주시 태만 사고가 가장 많았고 운전미숙, 시설물 불량, 차량 결함이 그 뒤를 이었다.

 
 
□ 단체 관광객들은 대부분 마을 주민단체이거나 동호회, 친목모임으로 대단위 관광을 하고 있어 특히 안전에 대한 주의가 더 촉구된다. 순간의 부주의가 씻을수 없는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고예방을 위해 단속과 함께 법규준수가 어느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다. 1년에 100건이 넘는 대형 교통사고가 행락철에 집중된다고 하니 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시키는 이러한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이 절실함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 사전 예방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경찰은 단속 또한 강화하고 있으나 대형 행락차량을 운전하는 운행자나 이용자들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사고예방은 기대할 수 없다. 운행자의 의지에 따라 예방효과 여부가 결정되기에 특히나 대형 행락차량 운행자들에게 더 큰 주의가 촉구되는 것이다.

 

□ 관광수익은 잠시 미루어두고 사람들의 생명을 담보하고 있다는 점을 중시하고 순간의 실수로 대형사고가 발생한다는 점을 늘 인식해야 한다. 고귀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사명감 또한 필요하다. 탑승객 역시 운행자에 부담을 안겨주는 일은 삼가자. 대형차량이 움직일 때 운전자가 오직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스스로의 안전을 챙겨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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