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활용 서민 주거불안 해소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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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활용 서민 주거불안 해소 나서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5.11.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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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빈집 청년 및 탈시설 장애인에게 제공

전주시가 빈집을 활용한 반값 임대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내년부터 도심 속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해 반값 임대료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해피 빌리지(가칭)’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전주시에는 서부신시가지와 혁신도시 등 각종 도시개발로 인한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약 600여개의 빈집(폐·공가)이 흉물로 방치돼있는 상태다. 이러한 방치된 빈집들은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빈집 소유주들과 사용협약을 체결한 후 가구당 2천만원 한도 내에서 리모델링 비용의 50%를 지원,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된 빈집들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이렇게 단장된 빈집들은 주택마련이 어려운 청년들과 탈 시설 장애인 등에게 반값 임대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주시주거복지 지원조례’에 따라 우선 내년도에 빈집 리모델링을 위한 예산을 편성해 3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3곳 중 한곳은 청년들을 위한 쉐어하우스 형태로 공급하고, 나머지 두 곳은 탈 시설 장애인 주거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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