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폭력도 학교폭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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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폭력도 학교폭력이다
  • 이충현
  • 승인 2015.11.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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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현/전주완산경찰서/화산지구대

“관종”이라는 단어에 대해 아는가? “관종” 이라는 단어는 연령층이 높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알 수 없는 외계단어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학생 들 사이에서는 많이 쓰이는 단어인데, 관종이라는 단어는 관심종자라는 말의 줄임말이다. 이 단어는 다른 사람을 놀릴 때, 즉 기분 나쁘게 하기 위해 흔히 쓰이는 말이고, 이런 단어는 시작은 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시작되었다.

 

학교폭력 사건을 다양한 접하게 되는데 제일 많이 접하게 되는 사건이 사이버 폭력 사건이다. 중고등학생들은 스마트폰과 SNS에 익숙한 세대이다 보니 즉각적으로 SNS에 댓글을 달게 된다. 그러다보니 정화되지 않은 댓글이 많이 달리게 되고, 피해 받은 학생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받게 된다.

 

현 상황이 이런 만큼, 이제는 신체적 폭력만큼이나 심각성을 가지고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 사이버폭력은 개인이 해결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이제는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전체가 이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현재는 청소년의 사이버 학교폭력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통해서 가해자 학생에게 봉사활동을 하게 하거나 학급을 옮기는 등 징계는 주는 방법으로 해결하고 있다. 하지만 징계를 주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기 보다는 미봉책에 가깝다.

 

학교는 사이버 폭력에 관련된 매뉴얼을 만들고 사이버 폭력을 근절 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중심의, 현장 중심의 해결책을 만들 필요성도 요구된다. 이제는 사이버 폭력도 학교폭력임을 인지하고, 사회구성원 모두 함께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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