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방송부이’ 연안사고 예방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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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방송부이’ 연안사고 예방효과 ‘톡톡’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5.10.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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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해경, 연안사고 위험지역 3대 설치 운용...추가 설치 추진 -

해양경찰이 지자체와 정부 3.0 협업으로 설치 운용한 다목적 방송부이가 연안사고 예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6월과 7월 전북 고창군과 부안군 관내 연안사고 다발지역에 다목적 방송용 부이 3개를 설치해 연안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군산해경은 지난 6∼7월에 추락 등 연안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고창군 구시포항 방파제와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소재 할매바위, 부안군 위도해수욕장 갯바위에 다목적 방송부이 3대를 설치해 운용했다.

구시포항 방파제와 부안군 할매바위는 연안사고 다발지역이다.

하지만 군산해경이 지난 6∼7월부터 위 3곳에 다목적 방송부이를 설치해 운용한 이후 이 지역에서 단 한건의 사망, 실종, 고립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다목적 방송부이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현명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설치한 다목적 방송부이가 연안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연안사고 위험이 높은 곳을 추가로 발굴해 다목적 방송부이 설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다목적 방송부이(무게 140kg, 높이 1m90, 직경 1m30)는 TRS 등 통신기를 활용한 원거리 방송 시스템으로 태양광 모듈을 통한 자체 전력을 확보 할 수 있고 통신거리 20km에 가청거리 반경 약 300m로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한 방송으로 사고를 예방 할 수 있는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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