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주변 주택가 여성안전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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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주변 주택가 여성안전 확보해야
  • 유은주
  • 승인 2015.10.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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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주/전주완산경찰서/화산지구대

최근 가을을 맞아 지역 내 대학교에서는 축제·공연 등 각종 행사들로 분주하다. 꽃다운 청춘 젊음이라는 패기로 진로 걱정을 잠시 접어두고 대학생활을 즐기는 학생들이 가끔 부럽기도 하다.

 

하지만 행사 이후 잦은 술자리로 인해 대학가 주변 원룸이나 주택에서 자취를 하는 여성들의 귀가시간이 늦어짐에 따라 각종 범죄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성추행에서부터 몰카범, 스토커에 이르기까지 범죄의 종류도 다양하다.

 

한 대학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가 주변에서 자취를 하면서 범죄의 위험이나 불안을 느낀 학생들이 전체 자취생에 81%에 달한다고 조사되었다. 또한 학생들이 불안함을 느끼는 가장 큰 요인은 야간 골목길의 열악한 방범시설과 경찰의 치안인력 부족이라고 답했다.

 

현재 경찰에서는 대학가 주변 각종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집주인.업주 등을 상대로 방범시설 보강을 권고하고 창문 열림 경보기 설치 및 취약장소.시간대에 지원경력을 집중배치하고 자율방범대와 새마을부터순찰대 등 협력단체와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주완산경찰은 대학 주변 주택가를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성폭력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범죄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대학가 주변 원룸이나 주택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건물주에게 방범창 등 방범시설 보완을 요청하고 출입문 비밀번호와 열쇠 위치가 타인에게 공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심야시간까지 과도한 음주를 자제하고, 귀가할 때는 동료와 함께 이동하거나 영업용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혼자 귀가 시에는 자신의 위치를 가족·친구들에게 알리고 어두운 골목길 보다는 유동인구가 많고 밝은 대로변으로 보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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