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 사고, 보행자 책임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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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 사고, 보행자 책임이 크다
  • 권병구
  • 승인 2015.10.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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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권병구

 최근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 발생 시 보행자 과실이 100%라는 판결이 나왔을 뿐만 아니라 횡단보도 바로 근처에서 무단횡단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하여도 보행자 책임이 70%로 더 크다는 판결들이 속속 내려지고 있다. 그만큼 도로를 무단으로 횡단하는 보행자의 잘못이 크다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 하겠다.

 

 이러한 무단횡단 사고를 막기 위해 경찰에서도 무단횡단에 대한 위험성 홍보 와 이와 관련된 현수막 설치 및 계도·단속을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보행자 자신이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습관이다. 보행자는 항상 횡단보도나 육교, 지하도 등 그 밖의 도로횡단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도로를 반드시 이용해야 하겠고, 교통안전표시 등에 의하여 횡단이 금지되어 있는 도로는 절대로 횡단하여서는 아니 된다.

 

 운전자 또한 항상 주행 중에는 정신을 바싹 차리고 좌우를 살피는 등 안전운전에 노력해야 하겠으며 음주운전, 과속, 신호위반, 불법 유턴 등을 행하지 않음으로써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야 하겠다.

 

 평소에 무단횡단을 습관적으로 한다면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차량 운전자는 ‘보행자가 알아서 피하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보행자는 ‘자동차가 피하겠지’라는 생각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스스로가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교통 안전법규를 준수함으로써 개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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