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산업·韓中산업단지 한중FTA 활용 기회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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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산업·韓中산업단지 한중FTA 활용 기회 삼아야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5.08.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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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발연, 전북도 대응방안 마련 릴레이 세미나 참석자 '한목소리'

내년초 발효가 예상되는 한중 FTA와 관련,전북도가 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농식품산업과 한중산업단지 등에서 그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향후 전북 농업정책이 관세인하 피해를 보상하는 소극적 통상정책 대응에서 벗어나 농업부문의 근본적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함께 주장됐다.

이 같은 것은 전북발전연구원(원장 강현직)이 한중 FTA가 타결되고 국회 비준 후 올해 말 또는 내년초 발효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전북도의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릴레이 세미나를 26일 개최한 가운데 이날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제기한 내용이다.
이번 세미나는 전북의 경제구조를 감안해 산업과 농업분야로 구분해 진행됐고 ‘한중 FTA와 전북의 제조업과 서비스산업, 대책과 과제’ 그리고 ‘한중 FTA에 따른 전북 농업의 대응과 과제’를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눠 연구원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우선 1부에서는 ‘한중 FTA의 전북제조업에 대한 영향과 대책’을 주제로 박문서 호원대학교 교수와 ‘한중 FTA에 대비한 전북서비스산업의 과제와 정책방향’을 주제로 박정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박문서교수는“중국과 전북을 ‘다윗과 골리앗’에 비교하며 전북은 지리적 강점을 이용해 6차 산업 전략을 긍정적으로 보고 농식품산업과 한중산업단지에서 그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교수는“중국 제조 2025전략을 예로 들며 한국 제조업의 주력산업과 많은 업종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중국이 선진 제조강국으로 부상할 때를 대비 미래 지향적 인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박정수 박사는“한중 FTA에 따른 전북도 서비스산업의 정책방향으로 의료관광이나 체험관광 같은 관광서비스와 사회복지서비스이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2부는 ‘한중 FTA와 한국농업, 영향과 대책’을 주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석호 연구위원과 ‘한중 FTA와 지역경제, 대응과 과제’를 주제로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이사장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농업분야의 한석호 연구위원은 이날 세미나에서“한중 FTA로 인해 피해만 볼 것이 아니다”라며“향후 농업정책은 관세인하 피해를 보상하는 소극적 통상정책 대응에서 벗어나 농업부문의 근본적 체질개선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중국 수출활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부 두 번째 주제발표로 나선 박영범 이사장은“기초지자체 단위로 협동조합복합체 육성정책을 수립하고 지역 생활권단위의 다양한 생활협동조직을 육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1부(산업분야)에는 강동희 군산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홍용웅 도경제통상진흥원장, 이장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오영택 전주대 교수,두재균 전북의료관광협의체 회장, 이성수 전북도 경제산업국장 등이 한중 FTA와 전북의 제조업과 서비스산업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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