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 등 중장년층의 안락한 노후를 위해서는‘인생 재설계 컨설팅 사업’(가칭)을 도입해 중장년층의 재취업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발전연구원(원장 강현직)은 24일‘전라북도 중장년층의 삶,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다’라는 제목으로 낸 정책브리핑에서 1차 베이비붐과 2차 베이비붐 세대의 현황을 진단하면서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강진 연구위원은 ‘2014년 전북 사회조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도내 중장년층의 69.5%가 노후를 준비하고는 있으나 국민연금을 통한 준비가 49.8%에 달해 연금수령액이 기초생활비에도 못 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 준비는 크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노후준비를 하지 못하는 중장년층 대부분은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현실적인 여건이 안돼 노년에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도 중장년층은 소득에 비해 생활비 지출이 많은 데다 가계부채도 많아 개인 파산이 우려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한 후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인생 재설계 컨설팅 사업’(가칭)을 도입해 중장년층의 재취업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차 베이비붐 세대는 전후 1955년부터 1963년까지 출생한 세대를, 2차 베이비붐 세대는 1968년부터 1974년까지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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