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유경제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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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공유경제를 ‘아시나요’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5.05.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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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속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정장, 공유하는 방법 특강

전주시가 공유경제에 대한 시민 인식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7일 전북여성일자리센터 중회의실에서 취·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경제 관련 동아리 소속 고등학생, 사회적경제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공유경제 제4차 포럼’을 개최했다.
‘공유경제 포럼’은 협력적 소비문화 확산과 청년층의 공유기업 창업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한 것으로, 이날 특강에는 8일 개강을 앞둔 ‘2015 사회적경제 청년캠프 및 아카데미’수강생 40여 명도 참석해 공유경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4차 포럼은 실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물건(정장)공유와 공유기업 창업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강에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정장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인 ‘열린옷장’의 한만일 대표가 강사로 초청돼 ‘세상에서 가장 큰 옷장, 열린옷장입니다’를 주제로 한 강연을 펼쳤다.
한 대표는 이날 특강을 통해 “열린옷장은 단순한 정장공유뿐만 아니라 정장 기부자의 응원메시지와 대여자의 감사인사와 같은 이야기 공유까지 이뤄지고 있어 새로운 소통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소개, 참석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보다 체계적으로 공유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올 연말까지 공유경제 관련 조례 제정, 추경 예산 확보 등 제도적 근거와 공유경제 기본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공유경제’는 지난 2008년 하버드대 로렌스 레식 교수에 의해 처음 사용된 말로, 한 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업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 방식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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