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실 입구 ‘아픈 역사와 마주하기’ 전시
전북지방병무청(청장 유동주, 사진)이 부끄러웠던 지난 과거의 ‘아픈 역사 마주하기’ 기획전시를 추진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아픈 역사 마주하기’ 전시는 2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우선 조선시대 이전부터 만연했던 병역비리 유형·모습을 시대별로 보여주고, 1990년대 후반 대한민국을 떠들썩 하게 했던 준위·원사의 ‘병역비리’도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공정·정확한 징병검사를 위한 ‘징병전담의사 제도’, 신체등위 면제판정의 2심제 도입을 위한 ‘중앙신체검사소 개소’, 지능화되고 있는 병역면탈 수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특별 사법경찰관 제도’ 운영 등 청렴한 병무청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아픈 과거’에 대한 자기반성을 통해 병무청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한 ’14년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유동주 전북병무청장은 “의사가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해야만 그에 따른 처방으로 환자의 병을 고칠 수 있는 것처럼, 병무청도 과거를 숨기기보다는 정확히 직시하고 반성했기 때문에 오늘의 청렴 병무청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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