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컨벤션센터 신축 원안 통과… 도·시 실무협의체 합의 후 시행키로
전주시 숙원사업인 종합경기장 개발방식과 여건이 전주시의회의 진통을 거쳐 조건부 승인으로 통과됐다. 따라서 이젠 집행부의 행정능력에 따라 개발사업의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이 사업은 지난 7월 보류됐던 전주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지난 11일 재상정시켜 전주시의회 행정위를 통과됐다.
전주시의 핵심요지는 종합경기장 내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등을 그대로 놓고 전시·컨벤션센터를 신축한다는 것이고 호텔과 컨벤션센터 건립으로 좁아진 주차장 부지 확보가 관건으로 전북도와 막장협상이 예견된다.
행정위원회는 지난 7월 종합경기장 철거 및 잔여부지 활용계획 미비로 심사결정을 보류했으나 전시·컨벤션센터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사결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의회 입장에 선 호텔 및 편익시설 등을 포함한 종합경기장에 대한 전북도와 전주시 실무협의체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 협의 완료 후 사업을 시행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행정위 허승복, 황만길의원의 “거짓말 마세요” 라는 거친 강도 높은 송곳질문에 시 관계자들이 진땀을 흘렸지만 전주시민의 공공의 행복을 위해 반대의견 역시 설득하고 추진력으로 극복해야 된다는 일부 의원들의 격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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