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성리학의 거장이자 최후의 유학자로 추앙받고 있는 간재 전우(1841~1922) 선생의 학문을 연구하는 ‘간재학 국제학술대회’가 1일 열렸다.
간재학회(회장 양승무) 주관, 전북도·전주시·전북대학교가 주최한 이날 학술대회는 ‘간재학의 심층조명과 간재학파의 사상특징’을 주제로 전북대학교 인문대학 교수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폭 넓은 학술논변을 통해 한국 근대유학 정립에 큰 역할을 하였을 뿐 아니라 전북지역의 전통문화와 유교문화의 정체성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
간재학회는 1989년 창립 이래 간재전우선생의 도덕·학문을 체계적으로 연구, 한국유학의 체계화, 현대화,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 2회 학술회의와 학회지·간재학 논저 출판 등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2009년부터 전주시 지원을 받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양승무 간재학회장은 “간재 전우선생과 간재학의 사상특징을 조명하고, 간재학의 학문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전주지역, 더 나아가 한국 유학의 정신적 자산을 계승, 전통문화를 재창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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