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총 6,320건, 국토교통부 1,058건, 한국도로공사 878건 순
국가 주요 기반시설과 철도, 항공 등 핵심보안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및 산하 공공기관이 해킹 등 사이버공격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윤덕의원(새정치민주연합·전주 완산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년부터 2014년 8월까지 사이버공격 시도 탐지건수는 총 6,320건으로 하루 평균 3.7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침해공격 유형별로는 경유지 악용이 4,477건(70.8%)으로 가장 많았고, 단순침입시도 1,780건(28.2%), 자료훼손 및 유출 42건(0.7%), 서비스거부공격 21건(0.3%) 순이었다.
사이버공격을 시도한 국가는 미국이 2,002건(31.7%)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국내 1,802건(28.5%), 중국 1,156건(18.29%) 순이었고, 유럽이나 아시아 국가들에서의 사이버공격도 확인됐다.
다만, 국내 사이버공격의 경우에는 국내 IP를 경유한 침해 공격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김윤덕 의원은 “국토교통부 및 소관 공공기관은 국가 주요 기반시설과 철도, 항공 등 핵심보안정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해킹공격에 따른 피해가 우려 된다”며 “점차 지능화·다양화되는 사이버공격 침해를 사전에 예방하여 정보유출에 따른 국가적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보안인력 확충과 관제시스템 고도화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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