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선비정신 순창에서 꽃 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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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선비정신 순창에서 꽃 피우다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4.08.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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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삼인문화 기념행사’ 강천산 삼인대에서 펼쳐져

  조선의 선비정신과 충의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제20회 삼인문화 기념행사’가 지난 24일 순창 강천산군립공원 삼인대 에서 열렸다.

 

  삼인문화 기념행사는 조선 중종 대에 억울하게 폐위된 단경왕후 신씨를 복위시켜 충절과 대의를 지키고자 했던 순창군수 충암 김정, 담양부사 눌재 박상, 무안현감 석헌 류옥, 삼선생의 선비정신과 충의정신을 기리기 위한 문화제이다.

 

  순창삼인문화선양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황숙주 순창군수와 이기자 군의회 의장 등 내외귀빈과 양상화 삼인문화선양회장, 김홍태 삼인대보존회장, 삼선생 종중 후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황숙주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삼인의 도덕적 윤리관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삼인문화선양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삼선생의 사적은 오늘날 불의에는 쉽게 타협하고, 의로운 일에는 쉽게 외면하는 우리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로 시조, 민요, 설장구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와 단경왕후 신씨 복위 상소문 낭독 재현 등이 펼쳐져 휴일을 맞아 강천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삼선생의 숭고한 정신과 충절을 기리는 좋은 볼거리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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