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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스마트TV 해킹 비상, 티비싱을 아시나요
icon 차형범
icon 2014-03-22 01:40:21  |   icon 조회: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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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차형범

ckgudqja@naver.com

010-4112-3137

(독자투고) 스마트TV 해킹 비상, 티비싱을 아시나요

갈수록 진화하는 스미싱범죄,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대한민국은 불암함에 떨고 있다. 과거엔 파밍(pc에 악성코드를 설치해, 정상 은행사이트를 입력해도 가짜 은행 사이트로 접속하게 만드는 수법)이나 스미싱(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사용자 스마트폰에 악성 코드를 설치, 개인/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 있었다면 이제는 TV를 이용한 티비싱이란 새로운 신종범죄가 등장했다. 티비싱이란 TV와 피싱(금융사기)의 합성어로, 해커가 인터넷이 연결된 스마트TV에 악성 코드를 심어 사용자 몰래 TV를 장악해 마음대로 조종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홈쇼핑 채널의 주문번호를 해커가 자신의 계좌번호나 전화번호를 표시해 입금을 유도할 수 있고 TV에 내장된 카메라와 스피커로 상대편을 몰래 훔쳐보거나 엿들을 수도 있다. 또한 회사 내에서는 중요한 정보를 경쟁 업체에 도청 당할 위험도 있다. 스마트TV의 특성상 한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하게 되고 PC나 스마트폰과는 달리 악성코드를 발견하기가 어려워 해킹을 당하게 되면 그 피해는 지속적으로 더욱 커질 것이다. 스마트TV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6천 900만대가 팔렸고 올해 1억 800만 대 판매가 예상된다. 이 상태라면 2017년에는 이 비율이 73%에 이를 전망이다. 스마트TV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제조사와 보안업체에서는 금융사기나 산업범죄를 막을 확실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사용자들도 스마트TV가 해킹의 대상으로 언제든 우리를 지켜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보안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더 이상은 우리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남에게 노출되어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차형범

2014-03-22 01: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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