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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의 개학철이 지나고 4월 중순에 접어들 때쯤이면 벚꽃이 만개하여 바깥으로 산책을 나가고 싶은 마음이 솟구친다.
따스한 봄기운이 올라오면서 등·하교 시간에 초등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운동장, 정문 등 학교 주변이 학생들의 놀이터가 된다.
이렇게 야외활동 하기 좋은 계절인 봄에는 특히 학교 주변으로 어린이들이 모여 보행하는 일이 많아지기에 운전자들은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나갈 때 조금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작년 전주시 완산구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5건으로 16년 2건, 17년 3건과 비교하여 증가하였다. 다행스럽게도 어린이 보호구역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으나, 경미한 부상이라도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야할 것이다.
어린이들을 위하여 어른인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지켜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첫째, 스쿨존에 진입하게 되면 서행을 하자. 스쿨존에서는 제한속도가 30km/h로 규정이 되어 있지만 이보다도 더 천천히 주변을 살피며 진입할 필요가 있다.
둘째, 스쿨존 내 등·하굣길에 불법 정차를 하지 않도록 하자.
보통 승용차를 이용하여 학교에 아이들을 등하교시키는 부모님들이 많은데, 그럴 때는 통학로가 아닌 곳에 아이를 내려주어 스쿨존 내 혼잡한 교통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하여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운전자는 등·하교 시간대 스쿨존 내를 진입 할 때 주변에 지나가는 어린이들이 없는지 살펴 방어운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운전을 하면서 어린이들과 눈을 마주치게 되면 잠시 멈추고 안전하게 건널 때까지 기다리며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끊임없는 주의와 관심으로 어린이가 먼저인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어른들이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전주완산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정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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